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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와 별이 아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갑을병정 하하하 패밀리가 떴다!’ 특집으로 꾸며져 하하, 별, 스컬, 지조가 출연했다.
이날 첫 예능 동반 출연으로 관심을 받은 하하와 별은 서로 데면데면하며 어색해했다. 별은 “이전부터 출연 제의가 왔었는데 앨범도 안 나왔는데 나오기가 좀 그래서 안 나왔었다”며 “그래도 회사 소개 차원에서 나오자는 생각으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은 “요새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며 “원래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슬슬 게이지가 쌓이는 거잖아요. 결혼하고서 구슬픈 노래를 못했는데 이제는 깊은 곳에서부터 밀려오는 슬픔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MC가 “(아들) 드림이가 하하 노래를 듣고 펑펑 울었다던데 무슨 일이냐”는 질문에 별은 “아들이 여섯 살이라서 아빠가 가수라는 걸 인지한다”며 “최근에 하하 노래 중 ‘그래 나 노래못해’라는 노래를 드림이가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별의 이야기에 따르면 아들 드림이는 ‘그래 나 노래 못해’라는 가사를 듣고 감정을 이입했다고. 묵묵히 그 노래를 듣던 드림이는 별에게 “엄마 왜 아빠보고 사람들이 노래하지 말라고 하는 거야? 우리 아빠 노래 잘하는데..”라며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았다.
이 사연을 몰랐던 하하는 녹화 중 테이블 밑으로 얼굴을 숨기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이 우는 모습에 별까지 눈시울을 붉혔고,
10분 휴식 후 자리로 돌아온 하하는 출연진들에게 사과하며 “사실은 어제 우리 융드옥정(엄마)님께 자식으로서 상처를 줬었다. 불효를 저질렀다는 생각에 별 씨랑 부둥켜안고 울었는데 드림이 사연을 들으니 ‘내가 아들한테 사랑받을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