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젤린 릴리 "로스트 촬영 당시 노출 강요로 눈물"…J.J. 에이브럼스 사과

할리우드 배우 에반젤린 릴리의 폭로에 유명 제작자 J.J. 에이브럼스가 사과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J.J. 에이브럼스와 드라마 '로스트' 제작진은 사과의 뜻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에반젤린 릴리와 직접 연락이 닿지는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 어느 누구도 일하는 현장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에반젤린 릴리는 한 팟캐스트에서 '로스트 시즌4'를 촬영하며 노출 연기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반젤린 릴리는 "세미 누드 촬영으로 궁지에 몰렸다.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몸이 떨리고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즌4를 촬영하며 노출신이 또 있었다. 항의했지만 상황은 똑같았다. 이제 다시는 옷을 벗는 일이 없을 것이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로스트'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에반젤린 릴리는 최근 영화 '앤트맨' 시리즈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J.J. 에이브럼스는 '스타워즈'와 '미션 임파서블' 등 많은 히트 드라마와 영화를 만든 제작자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