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라이프 온 마스’가 웰메이드 리메이크의 진수를 보여줬다.
5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16회에서 한태주(정경호 분)는 1988년에 살기로 결정했다.
2018년으로 돌아온 한태주는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1988년으로 돌아왔다. 위기에 처한 강력3반 강동철(박성웅 분) 윤나영(고아성 분) 이용기(오대환 분) 조남식(노종현 분)을 구했고, 안민식 과장(최진호 분)을 체포했다.
이후 한태주는 전출명령을 받았다. 그는 현실로 돌아갈 마지막 기회라고 여겼다. 한태주는 “웃으면서 살아갈 곳이 현실이다”라는 낯선이의 말을 듣고 전출명령서를 찍고 1988년에 남을 것을 택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두뇌파 형사 한태주가 육감파 형사 강동철과 만나 펼치는 ‘쌍팔년도 그놈들의 신나는 복고 수사극’이다.
‘라이프 온 마스’는 BBC가 2006년 방영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회자되는 수사물의 명작. 한국판 ‘라이프 온 마스’ 역시 한국적 정서를 녹여낸 차별화된 리메이크로 방송 내내 호평이 쏟아졌다. BBC 해외 드라마 포맷 프로듀서 데이비드 벨쇼(David Belshaw) 역시 “한국판 ‘라이프 온 마스’는 오리지널 버전의 핵심을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지역적 매력도 갖추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서구권 드라마 리메이크의 가장 큰 장벽인 정서적 괴리감을 해결하기 위해 1988년의 디테일한 감성까지 브라운관에 옮겼다. 이대일 작가는 “원작의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현지화하는 작업에 많은 고민을 했다”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80년대의 정서와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인기 비결”이라고 공을 돌렸다.
설명이 필요 없는 독보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과 치밀하고 세밀한
한편 ‘라이프 온 마스’ 후속으로는 이하나 이진욱이 출연하는 ‘보이스2’가 오는 11일 밤 10시 20분 첫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