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일도 맑음’ 설인아, 이창욱에 “더 잘 하겠다” ♡ 고백에도 ‘차였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내일도 맑음’ 설인아가 이창욱에게 차였다.
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서는 박도경(이창욱 분)이 강하늬(설인아 분)에게 진심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국과 윤진희(심혜진 분)가 다정하게 재래시장 데이트를 즐겼다. 아들 박도경이 아버지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하고 경악한 모습이 그려졌다. 박진국과 윤진희는 다시 또 시장 데이트를 하자며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한 것.
이후 박도경은 회사로 돌아와 강하늬(설인아 분)에게 “엄마한테 만나는 분이 생기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강하늬는 “아저씨, 연애하시냐? 멋지시다. 괜히 내가 더 설렌다”고 부러움을 표했다.
이날 저녁, 박도경은 박진국에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는 “어떤 여자 분과 오토바이 타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이에 박진국은 “이 나이에 주책이란 소리 들을까봐 말을 못 했다”면서 “네 엄마 잊지 않았다. 죽을 때까지 여기 (가슴에) 있다”고 대답했다.
박도경은 “아버지 연애 사업 적극 환영이다. 멀리서 봤는데도 미인이시다”고 말했다. 이에 박진국이 “얼굴보다 마음이 더 곱다”면서 조만간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은애(윤복인 분)은 부부싸움하고 짐까지 싸서 나온 고향 오빠 황동석(김명수 분)를 위해 도시락은 물론, 잠자리까지 걱정했다. 그는 박진국의 집에 잠시 머무를 수 있도록 다리를 놓기도.
그런가하면 황지은(하승리 분)는 엄마 윤선희(지수원 분)에게 황동석을 보러 갔다가 강하늬의 엄마 임은애와 인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윤선희는 “아빠 문제는 신경 쓰지 말고, 이모한테 잘 하라”고 말했다. 이에 황지은은 “하려고 하는데 이모 얼굴 보기가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윤선희는 “이 정도 각오도 안 했냐? 죄책감 갖지 말고 너만 생각해라”고 신신당부했다.
임은애는 강하늬에게 고향오빠 황동석의 딸이 황지은임을 알렸고, 이에 강하늬가 이미 둘이 아는 사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하늬가 윤선희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하자, 임은애는 “그 엄마 생각하면 껄끄럽긴 한데, 지나간 일들은 잊자”면서 황지은과 친구처럼 지내라고 조언했다.
윤선희는 황동석에게 도시락을 갖고 온 강하늬를 보고 경악했다. 그는 “사방이 지뢰밭이네. 어쩌냐”라며 크게 걱정했다.
이날 임은애는 강하늬에게 “사위 사랑은 장모”라며 박도경과 함께 먹으라고 도시락을 싸줬다. 하지만 박도경은 이에 부담을 느꼈고, 이 와중에 강하늬가 저녁 데이트까지 신청하자 난감해했다. 하지만 직원들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바.
하지만 이한결(진주형 분)도 강하늬에게 사과의 의미로 식사를 제안했다. 이에 강하늬는 거절의 뜻과 함께 화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한결은 “누가 화를 냈다는 거냐. 착각하지 마라”며 표 나게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황지은 역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일부러 박도경을 가로채려고 전화했지만 박도경이 거절하며 상황은 점점 꼬였다.
이날 박도경은 강하늬와 데이트를 하면서도 황지은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박도경은 강하늬에 “날 좋아하는 마음으로 하루 종일 기다리다가 날 바라보는 그 사람을 보는 게 너무 아프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강하늬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박도경은 “사랑이란 노력으로 안 되는 걸 내가 더 잘 안다. 더는 너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며 강하늬를 끝내 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