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에이핑크 멤버들이 남긴 댓글 중 일부. 사진 |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케이스타 2018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KMF)’(이하 ‘2018 코뮤페’)이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백스테이지를 촬영 및 유료 생중계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18 코뮤페’는 지난 1일과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약 3만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샤이니, 워너원, 트와이스, 아이콘, 마마무, 에이핑크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관객을 만족시켰다. 특히 ‘내 가수를 소개합니다’와 ‘한여름의 Dance Dance’, ‘내 노래를 소개합니다’, ‘한여름의 흥 Party’ 등의 코너는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로 즐거움을 더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공리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2018 코뮤페’측은 뮤직 페스티벌 현장에 갈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빵야TV’를 통해 단독 생중계를 진행했다. ‘빵야TV’에서 유료 이용권을 구매하면 모든 공연과 출연자의 직캠, 백스테이지 현장 등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준비한 것.
논란은 백스테이지 현장 생중계에서 벌어졌다. 유료 이용권을 구매한 팬들은 해당 영상을 시청, 녹화하여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공개된 현장에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모습도 포함됐다. 당시 영상에서는 백스테이지에서 사진을 찍거나 메이크업 수정, 안무 준비 등을 하는 에이핑크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대로 방송됐다.
이후 에이핑크 멤버들은 팬들의 SNS에서 이 영상을 본 후 다소 황당해 하는 반응을 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상을 본 보미는 “무섭게 찍히고 있었다니”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오하영은 “멤버들 모두 다 모르고 있었던 카메라예요. 어디 올라와 있었어요?”라고 말했고, 은지 역시 “카메라가 위에 있었어? 소름이다”고 댓글을 남겼다.
아티스트들의 사진 인지 없이 생중계 영상이 나간 걸 알게 된 에이핑크 팬들은 경악하며 이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팬들은 “백스테이지는 무대를 올라가기 전 준비하는 공간이므로 단순한 메이크업 수정뿐만 아니라 의상을 정비하기도 한다”며 “멤버들이 영상을 찍히고 있다는 것을 몰랐던 상태에서는 의상 교체 등의 행위가 벌어졌을 수도 있다. 이는 성별과 관계없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티스트가 몰랐다면 이것은 몰카 범죄에 해당한다”며 주최 측에 벡스테이지를 찍고 있다는 사실을
SNS에는 '#코뮤페_해명해' 등의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해시태그가 등장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jwthe1104@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