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 싶다' 이재명.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사실 왜곡에 화면 조작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알(그것이 알고 싶다)’..사실 왜곡에 이어 화면 조작까지…이 정도면 프로그램 폐지, 방송사 공개사과 해야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재명 지사는 “1년 시차 태국과 필리핀 인터뷰인데 등장인물에 장소와 카메라 각도 소품 위치 모양까지 똑같으니..참고로 이재명 조폭설은 박근혜 정부 때 검찰 내사했지만 무혐의 종결된 사안입니다(경기남부경찰청 발표)”라며 “틀린 팩트들을 제시하며 왜 사실과 다른 방송 했냐고 두 번이나 내용증명으로 물어도 답은 없고, ‘공정방송이었다’만 주장하는 SBS..이런 겁니까? 그 사람 죽이고 싶다? 그것만 알리고 싶다?”라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들을 거세게 비난했다.
↑ 이재명 글. 사진|이재명SNS |
이에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5일 이 보도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요구했고 1일 자신의 SNS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두 번째 내용증명서 발송’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내용증명서를 공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 역시 공식 자료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두 번의 내용증명으로 언급한 의견은, 공익적 목적 아래 충분한 취재, 조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보도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취재과정에서 이루어진 담당PD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4차례, 총 2시간 39분에 이르는 전체 통화 녹음을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공개하는데 동의해 줄 것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요청한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담당PD와 이재명 지사가 나눈 문자메시지 전체도 공개하는데 동의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그것이 알고 싶다’의 취재가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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