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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내일도 맑음’ 이창욱이 아버지 최재성의 연애 장면을 목격했다.
2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서는 박도경(이창욱 분)이 아버지 박진국(최재성 분)과 윤진희(심혜진 분)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하고 경악했다.
이날 황지은은 이한결과 함께 영화를 보려고 자신을 짝사랑하는 박도경을 이용했다. 그는 앞서 자신의 소원이라며 강하늬와 이한결을 떼어놔달라고 부탁했던 것. 이에 네 사람이 영화관에서 마주친 가운데, 이한결은 강하늬가 박도경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에 질투심에 불탔다.
영화를 마친 이한결이 박도경, 강하늬 커플에게 식사 제안을 했지만, 박도경은 황지은의 의도대로 거절해 각각 데이트를 이어갔다. 특히 강하늬는 박도경과 순대국집에 가서 “오늘 영화 재밌었다. 순댓국도 오빠랑 먹으니 정말 맛있다.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좋아했다. 그런 강하늬와 달리 박도경은 황지은과 함께 순댓국 데이트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동상이몽했다.
그 시각, 황지은은 이한결과 식사하며 “이렇게 둘이 먹는 건 처음이다. 이런 게 데이트 아니냐”며 설렘을 드러낸 반면, 이한결은 “내가 다정하지도 않고 살가운 스타일도 아니다. 헷갈리게 한 적도 없는데 내가 왜 좋냐?”고 물었다. 이한결은 거듭 자신에게 직진하는 황지은에게 “너 정도면 충분히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다”며 밀어냈다.
한편 윤선희(지수원 분)는 황지은에게 “아빠랑 바람났다고 한 여자가 강하늬 엄마”라고 밝혔다. 이후 황지은은 황동석이 일하는 곳을 찾아갔다가 얼결에 임은애를 소개받았고, 강하늬와 서로 아는 사이라고 밝히며 더욱 복잡하게 얽혔다.
이후 황지은은 박도경에게 영화관 데이트에 대해 물었고, 박도경은 “지은씨 소원이었잖냐. 물론 나쁘지 않았다”며 강하늬와 내키지 않는 데이트를 했음을 드러냈다. 황지은은 “소원을 들어줘서 고맙다”며 대답하고 자리를 떴다.
박도경과 강하늬의 데이트에 양가 가족들이 더욱 기뻐했다. 박진국과 임은애는 둘이 잘 맺어져 사돈지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랐다. 반면 문여사(남능미 분)는 사위 황동석(김명석 분)과 임은애(윤복인 분) 사이를 불륜으로 단단히 오해하고 윤선희(지수원 분)에게 이혼을 부추겼다. 이어 문여사는 윤진희(심혜진 분)에게 “황서방 봐라. 남자는 믿을 게 못 된다”면서 조카 황지은을 입양하라고 종용했다.
이에 윤선희도 윤진희에게 “언니한테 뭐든 해주고 싶어서 그런다”며 입양을 밀어부쳤다. 이에 윤진희는 “수정이가 걸린다”며 황지은을 입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현(최완정 분)은 달라진 윤진희의 분위기를 눈치채고 윤선희에게 “언니가 연애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윤선희는 오히려 김소현과 박진국(최재성 분)이 연애를 한다고 단단히 오해했다.
이날 황지은은 이한결이 듣고 있는 가운데,
방송 말미, 박진국과 윤진희가 다정하게 재래시장 데이트를 즐겼다. 아들 박도경이 아버지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하고 경악한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