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덕화 “가발광고, 자존심 상했지만 식구들이 더 중요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이덕화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해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덕화가 사부로 출연, 가족 사랑으로 멤버들(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을 울고 웃겼다.
이날 이덕화는 배우로서 대중의 박수와 예술적 평가 사이에 고민했음을 밝혔다. 이덕화는 “나는 평가 받은 연기보다 박수받는 연기를 원했다”며 “평가받아서 상도 받고 좋은 기사도 나면 좋겠지. 그렇지만 그거보다는 직접 보고 박수 쳐주는 시청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나를 보고 ’돈벌이에 급급했냐’라고 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지만 사실 더 창피한 건 책임져야 할 식구들을 책임지지 못 하는 게 더 창피한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덕화는 “가발 광고를 하자고 할 때 하고 싶었겠냐. 그건 내 약점을 찌르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덕화는 “그거 자존심 상하는 것보다 내 식구 책임 못 지는게 더 쪽팔린 것 같더라”라고 가발 광고를 찍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덕화는 “가족 뿐만 아니라 네가 좋아하는 사람 책임질 사람은 자존심 보다 먼저 책임져야 한다. 그게 진정한 자존심이다”고 덧붙여 멤버들을 비롯한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낚시 고수이자 연기-MC 대선배로, 아버지를 그리는 효심으로, 자식에 대한 부성애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긴 이덕화의 모습에 '이덕화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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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