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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명수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
김명수는 최근 종영한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 임바른 역을 맡아 호평을 이끌어냈다. 첫 주연작이었던 만큼 부담이 됐을 터. 그러나 몰라보게 성장한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무대 위 인피니트 엘이 아닌 작품 속 캐릭터로 존재했던 배우 김명수의 성장은 앞으로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인물로서 대중들과 만날 그에게 차기작의 방향을 묻자 “예전에는 어떤 작품을 하고 싶다는 게 있었는데, 요즘에는 크게 없는 것 같다. 사극이든 법정이든 너무 좋은 환경에서 연기했었기 때문에 다음에 또 할 기회가 온다면 언제든 하고 싶다. 작품을 임하는 마음은 열려있다. 결국 팬들이 원하는 건 다 할 거다. 시기상의 문제일 뿐. 앞으로도 계속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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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명수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
2010년 그룹 인피니트의 엘로 데뷔한 그는 “데뷔 9년간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늘 미래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데 집중했던 김명수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힐링’이라고. 몸은 쉬어도 머릿속은 언제나 바쁘게 굴러갔던 김명수는 스스로 휴식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단다.
“하반기 계획은 차기작을 보고 있다. 또 한국이든 일본이든 솔로 앨범이 나올 것 같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을 바탕으로 부족했던 점을 채워나갈 생각이다. 또 숙제 중 하나인 힐링을 꼭 하고 싶다. 9년 동안 안 쉬고 달렸으니 꼭 한 번 쉬어야겠다. 그런데 사실 쉬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
9년이라는 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김명수에게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김명수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모습으로 보여지면 안 되지 않나. 팬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게 원동력인 것 같다. 봐주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싶지 않고, 나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명수의 최종목표는 ‘김명수가 엘을 이기는 것’이란다. 여전히
“엘과 김명수 두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두 개 다 인정받고 싶다. 아직 엘로 봐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나중에는 김명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 엘을 김명수가 이기는 게 목표이기도 하다. 최종은 둘 다 각자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