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첫방①] 캐릭터 과몰입한 김정현이 보여줄 연기에 쏠린 관심

↑ 김정현 태도 논란 사진=MK스포츠 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캐릭터에 몰입한 김정현의 연기가 오늘(25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5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첫 방송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한 시간. 결정적인 매 순간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네 남녀의 이야기로,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이 출연한다.

‘시간’의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남자 주인공인 김정현이다. 김정현은 지난 20일 오후 MBC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포토타임에서 상대 배우인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거나 공동 인터뷰에서도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성의 없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됐다.

여론과 언론의 시선을 한 몸의 받는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적인 자리인 만큼 제작발표회에서는 드라마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전개 혹은 캐릭터에 대해 성심성의껏 선보여야 한다. 이 자리를 통해 드라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이뤄지기 때문에 중요하다.

하지만 김정현은 중요한 순간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그의 태도와 관련해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하루하루 죽음이 다가오는 극중 시한부 역할에 고민하고 몰입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컨디션조절이 힘들어서 의도치 않게 실수를 했다”라며 “오늘 일에 대해 본인도 많이 당황스러워하고 다른 배우 분들을 비롯해 관련된 분들 모두에게 죄송스러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소속사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브라운관 밖에서 캐릭터가 아닌 본인으로 돌아오는 것도 배우의 몫.

김정현은 극중 대한민국 재계서열TOP5에 드는W그룹 총수의 아들이자 까칠한 성격의 소유가 천수호 역 맡았다. 김정현이 논란을 딛고 이번 캐릭터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등 돌린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