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크루들이 본격적인 화성 탐사에 돌입했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서는 김병만, 하지원, 김세정, 닉쿤이 태극기 깃발을 꽂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화성 탐사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크루들은 MDRS(화성탐사 연구기지) 196기로서 언덕에 태극기 깃발을 꼽는 것으로 첫 EVA(우주선외활동)을 시작했다. 더운 날씨에 무거운 우주복을 입고 정상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정상에 도착한 이들은 감격 속에 태극기를 꽂았다. 어린 시절 꿈이 우주비행사였다고 밝힌 하지원은 "너무 행복하고 경건하고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정글 등 다양한 도전으로 서바이벌 강자로 통하는 김병만 역시 "이렇게 특이한 지형은 처음 봤다. 화성 표면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크루들은 커맨더 일라리아의 소개로 과학돔, 머스크 천문대, 그린햅 등 MDRS의 곳곳을 둘러봤다. 크루들은 다양한 공간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식물원의 역할을 하는 그린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하지원은 그린햅에 있는 식물에게 물과 함께 남다른 애정을 쏟으며 아꼈다.
필수 이동 수단인 로버를 활용한 운전 수업도 받았다. 크루들은 로버를 타고 MDRS를 벗어나 끝없이 펼쳐진 붉은 언덕을 달리며 장엄한 화성의 풍경을 본격적으로 접했다. 하지원은 "이 기분은 아마도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같다"며 연신 감격을 드러냈다.
MDRS에서의 첫 식사는 위기일발이었다. 태양광 발
세정이 크루들을 위해 몰래 준비한 선물인 걱정인형과 함께 한 갈릴레오 팀의 여정이 어떻게 그려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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