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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조폭의 유착 의혹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 '아수라'도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룬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배후를 추적했다. 용의자의 도피 생활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제작진은 사건 추적은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기도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의 조직원이었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성남 이 조직 출신의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고 취재 결과, 전-현직 조폭 조직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하며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에서는 성남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07년 이 조직 조직원의 변론을 맡았다는 점, 이 조직 조직원이 설립한 업체가 자격이 없었음에도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 등을 밝히며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을 다뤘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2016년 개봉한 영화 '아수라'를 주목하며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삶의 유지를 위해 악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한 비리 형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정우성은 비리 형사 황도경 역, 황정민은 조폭과 관련된 안남시장 박성배 역, 곽도원은 검사 김차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극의 배경은 가상의 중소도시 안남시로 설정됐다. 하지만 이날 '그것은 알고 싶다'가 조명한 실체들이 영화 속 정치인과 조폭의 유착 관계와 흡사해 일부 누리꾼들은 이날 방송에 대해 "'아수라' 실사판"이라는 반응도 내놓고 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방송 전 자신의 SNS에 '이재명은 조폭?..끝없는 이재명 죽이기..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글을 통해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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