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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조폭의 유착 의혹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뜨거운 관심 속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국기준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8%)보다 0.3%P 하락한 수치지만 시청률 이상의 파급을 낳고 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룬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배후를 추적했다. 용의자의 도피 생활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제작진은 사건 추적은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기도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의 조직원이었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성남 이 조직 출신의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고 취재 결과, 전-현직 조폭 조직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하며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에서는 성남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07년 이 조직 조직원의 변론을 맡았다는 점, 이 조직 조직원이 설립한 업체가 자격이 없었음에도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 등을 밝히며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을 다뤘다.
이재명 지사는 방송 전 자신의 SNS에 '이재명은 조폭?..끝없는 이재명 죽이기..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글을 통해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공익활동을 하면 정치인이 이를 막는 것은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 년간의 수만 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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