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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아. 사진| 강영국 기자 |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배우 홍수아가 '대왕의 꿈' 이후 5년만에 국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첫 악역을 맡은 홍수아가 성공적으로 국내 드라마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KBS2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 연출 신창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신창석PD, 이영아, 홍수아,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정소영이 참석했다.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 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드라마다.
이날 신창섭PD는 "'끝까지 사랑'은 사랑이 실종된 세상에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KBS2 일일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드라마를 보면서 아주머니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섯가지 색채의 사랑이 나온다. 많은 시청자들에 눈물과 웃음, 가슴 아련함을 줄 수 있다. 사랑이 관전포인트다. 사랑에 집중해주길바란다"고 당부했다.
'끝까지 사랑'은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4년만에 KBS 안방 극장에 컴백하는 이영아와 5년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하는 홍수아가 출연하기 때문. 특히 홍수아는 중국에서 드라마 '온주량가인', '억만계승인'에 출연하며 추자현과 비견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아는 "중국 작품을 계속하다가 한국에 굉장히 오랜만에 왔다. 사실 국내 작품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닌데, 러브콜을 보내주셔서 굉장히 기뻤다. '대왕의 꿈'이라는 작품에서 신창석 감독과 이영아와 함께 했는데 같이 하게됐다.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다. 악역을 좋아하는데 하려니 힘들더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홍수아는 또 "(극중 세나는)열심히 사는 친구다. 시청자 분들에 공감시키려면 내가 애정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들 나쁘다고 욕하고 있지만 나는 너무 짠하다. 공감하게 해드리는게 저의 몫이 아닌가 싶다.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을 하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간 홍수아는 작품보다는 작품 외 이슈로 자주 이름이 언급돼왔다. 홍수아 역시 항간의 관심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 홍수아는 "이번 작품이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연기 외의 것으로 이슈가 되곤 하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홍수아로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 작품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창섭PD는 "젊은 시청자들은 진한 사랑에 대해 진부하다고 생각하는게
한편 ‘끝까지 사랑’은 ‘인형의 집’ 후속으로 오는 23일 월요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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