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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뒤흔든다. 아리고 애잔하며 고통스럽지만 멈출 수 없는, 진짜 ‘사랑’ 이야기다. 정략결혼에 발목 잡힌 파키스탄 남자가 코마에 빠진 전 여자친구를 통해 진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14일의 실화 로맨스, ‘빅 식’이다.
이야기 속 실제 커플, 쿠마일 난지아니와 에밀리 V.고든이 직접 각본을 쓴 작품으로 쿠마일 난지아니가 영화 속 본인 역을 연기한 영화는 오늘(18일) 개봉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쿠마일과 에밀리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뜨겁게 사랑했지만, 파키스탄 전통문화라는 1,400년 묵은 그러나 결코 무너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 굳건한 장벽 앞에 결국 이별하고야 만다.
하지만 어느 날, 에밀리가 갑작스럽게 코마에 빠지게 되면서 쿠마일은 뒤늦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때부터 그는 코마에 빠진 연인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가족 그리고 문화, 종교 등과 정면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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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하고도 세련된 연출과 신선한 배우들의 연기가 건강한 시너지를 낸다. 진정성을 더하는 실화의 힘, 그럼에도 영화적 즐거움과 감동을 놓치지 않은, 요즘 극장가에서 보기 드문 힐링 휴먼 로맨스다.
한편, 영화는 평단의 압도적인 지지로 올해 아카데미
오늘(18일)부터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0분.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