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재일교포 여배우 A씨(42)와 A씨의 모친을 상대로 상습 공갈로 고소한 가운데, 경찰 조사에 적극 임하고 있다.
조재현 측은 앞서에도 “재일교포 여배우뿐만 아니라 누구도 성폭행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이런 제 처지를 이용해 거짓과 협박으로 불합리한 요구를 한다면, 법적으로 강력히 대처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1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재현 측은 “지난주 12일 조재현씨가 직접 고소인 조사를 받았는데, 오랜 시간 사건 경위와 피해 사실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고소인 조사가 진행될 경우에도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피고소인 조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황인데 대질신문에도 적극적인 입장이다”면서 “억울하다면 한국으로 들어와 조사를 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조재현 측은 공식자료를 내고 “여배우와 어머니가 언론에만 허위 사실을 알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향후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도 알렸다.
조재현 측은 “유튜브 등 SNS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조재현씨와 관련이 없음에도 피해자로 위장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그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위와 같은 행위를 멈추기를 바란다.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 댓글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16년 전 조재현이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준다며 공사 중이던 남자 화장실로 불러내 성폭행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해당 사건 후 수년간 우울증에 시달렸고, 극단적인 선택의 문턱까지 갔으며 지속해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재현 측은 “(조재현 씨가) 모든 것을 내려놓은 데다 사실이 아닌 일을 들어줄 수 없
조재현 측은 지난 달 22일 A씨를 상대로 상습 공갈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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