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오늘(16일) 입대…양극성 장애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배우 장근석이 오늘(16일) 군에 입대합니다.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2년간 대체복무를 할 예정입니다.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는 지난 6일 "장근석이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면서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지만,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우울증 증상이 동반되는 기분 장애입니다.

소속사는 장근석이 팬들의 관심으로 성장했기에, 개인적인 문제라 할지라도 대중에게 명확히 공개하는 게 책임이며 도리라고 생각해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장근석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입대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장근석은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면서 "기억해. 잠시 쉬어가는 거야.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그리고 사랑한다. 바람 피우면 죽인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1993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한 장근석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매리는 외박중’, ‘대박’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