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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여유만만'으로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KBS 김보민 아나운서가 컴백 소회를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KBS2 교양 프로그램 ‘그녀들의 여유만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그녀들의 여유만만'을 통해 3년 만의 방송에 복귀하게 된 김보민 아나운서는 "좀 길게 나갔다 왔다. 돌아온다고 항상 생각은 했었는데 어떤 프로그램으로 돌아올지는 잘 몰랐다. 어릴 때부터 봐 왔던 '여유만만'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3년 나갔다 오면서 많이 내려놓기도 했고, KBS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다. 밖에서 바라보는 KBS는 내 생각 이상이었고, 공영방송 아나운서로서 방송 아닌 직장인이라 생각하기도 했는데,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방송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또 "16년 됐다. 그동안에는 선, 후배간 경쟁하는 시스템이라 돌아보기가 어려웠는데, 김보민이 하면 뭔가 다르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이제는 깊어진 방송을 보여드리고 싶어 매일 다짐한다. 나의 모습을 보여드리자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장수 아침 프로그램인 '여유만만'을 개편한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30대 여성 시청자를 겨냥해 재탄생했다. 30대를 위한, 30대에 의한, 30대 프로그램을 표방, MC 교체는 물론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하고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색다른
기존 진행자인 정다은, 김승휘 아나운서와 방송인 조영구는 13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새롭게 개편되는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김보민, 김민정, 이슬기, 이선영, 조수빈, 이재성 아나운서 진행으로 오는 16일 오전 9시 40분부터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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