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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박훈정 감독)가 오늘(11일) 200만 관객을 돌파한다. 본래 시리즈물로 기획된 ‘마녀’는 손익분기점인 230만 관객을 넘고, 계획 대로 속편을 선보일 수 있을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마녀'는 지난 10일 하루동안 전국 8만 3,909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95만 8,530명.
이로써 지난 달 27일 개봉한 '마녀'는 개봉 보름만인 오늘 2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손익분기점까지 약 30만을 남겨두고 있다.
영화는 ‘신세계’ ‘대호’ ‘브아이아이피’ 등 극한의 남성적 영화를 만들어 온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자 그의 첫 여성 액션물. 소설 ‘프랑켄슈타인’에서 착안, 인간이 악하게 태어나 선으로 변해가는 지 아니면 선으로 태어나 악하게 변해가는 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가난하지만 바르고 따뜻한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뭐든 잘 하는 모범생으로 자란 자윤(김다미)에겐 비밀이 있다.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탈출해 홀로 살아남았고 그 충격으로 과거의 기억을 잃은
그러던 중 (절친한 친구의 권유로) 치매에 걸린 엄마,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돈이 필요한 자윤은 무려 5억 상금이 걸린 TV오디션에 출전해 단 번에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그 때부터 의문의 인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녀'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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