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본 영화 ‘만비키 가족’이 ‘어느 가족’으로 제목을 바꾸고 국내 관객을 만난다. 26일 개봉에 앞서 오늘(11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먼저 공개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족의 의미에 대해 감독이 지난 10년 동안 생각해온 것을 모두 담은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디스턴스’(2001),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다 마을 다이어리’(2015), 그리고 올해 ‘어느 가족’까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만 다섯 번 초청받은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손꼽힌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릴리 프랭키, 여섯 번째 호흡을 맞춘 기키 기린이 함께해 진정성 있는 명품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발군의 연기력으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안도 사쿠라, 라이징 청춘스타 마쓰오카 마유, 그리고 치열한 오디션으로 발탁된 보석 같은 아역배우 조 가이리와 사사키 미유가 대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 6월 8일 일본 현지에서 개봉해 지난 8일까지 285만6665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 수입 34억8972만1300엔을 돌파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고 흥행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모든
국내 개봉일은 7월 26일. 개봉을 맞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오는 29~30일 한국을 찾는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