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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제작 드라마 '사자'(四子 창세기)의 제작이 중단된 가운데 주연배우 박해진 측이 입장을 밝혔다.
10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모든 사태가 빨리 안정되길 바란다. 지금으로선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촬영이 진행되길 바랄 뿐"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앞서 이날 오전 '사자'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가 일선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스태프 임금 미지급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사자' 제작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것. 장태유 PD는 심신 미약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주변의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자'는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와 빅토리콘텐츠가 공동제작을 맡았지만 1월 공동제작 관계를 파기하고 빅토리콘텐츠가 단독 제작을 맡았다.
빅토리콘텐츠는 이날 보도와 관련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자’ 연출자 장태유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당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고, 5월 8일경에는 작가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이후 당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 스태프들이 이번 일로 단체로 사표를 내고 ‘사자’ 제작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무근이다. 장태유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이와 함께 “당사는 현 상황을 조속히 정리하고 곧 촬영이 재개되도록 하겠다. 불미스러운 기사가 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향후 원활한 제작을 통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