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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이 동생들에게 속아 백령도에 하루 갇혔다.
8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국이 동생들과 백령도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백령도에 도착한 김종국 일행은 우선 냉면집을 찾아가 먹방을 찍었다. 김종국은 만족스러워하며 다음 행선지를 향했는데, 또 다른 냉면집에 도착하자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알고보니 백령도 완냉 투어였던 것. 두 동생들은 3시 전까지 백령도 냉면집 6군데를 모두 한 번씩 찾아갈 심산이었다.
처음에는 "나도 냉면 좋아한다"며 반기던 김종국은 동생들의 숨겨둔 꿍꿍이를 알고는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동생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같은 음식이니까 한 끼라고 생각하세요"라고 했다. 이에 김종국이 자포자기하듯이 "빨리 먹고 가자"라고 하자, 매니저는 또 한 번 폭탄 발언을 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미 배가 끊겼다는 것. 김종국이 "무슨 소리야"라며 귀를 의심하고 있는 와중에
그 때까지도 김종국은 현실을 부정하며 매니저 말을 안 믿었다. 결국 김종국은 종업원에게도 "여기 저녁 배 있죠?"라고 물었는데, 종업원은 "저녁 배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그제서야 진짜로 섬에 갇힌 걸 알게 된 김종국은 헛웃음을 터트리고 포기한 듯이 냉면을 먹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