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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멤버들이 레몬의 신맛과 함께 북한에 한발짝 다가섰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로 나온 한국사강사 설민석이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찬 등 멤버들에게 통일에 대한 강의를 하는 모습이 나왔다.
새로운 사부에 대한 힌트를 주기 위해 배우 김상중은 아재개그를 선보였다. 멤버들과 전화연결 되자 그는 "아 제가 사는 섬에서는 좀 일찍일어납니다"고 말해 멤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승기가 "어디섬에 사시는 건가요"라고 묻자 김상중은 "핸섬"이라고 말해 허탈한 웃음을 줬다.
소소한 아재개그를 한 후 김상중은 결정적 힌트를 멤버들에게 줬다. 그는 "이 분은 아주 훌륭한 분이고 역사와 관련 있는 분이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이승기는 "감이 확 왔다"며 사부가 누군지를 확신했다. 힌트를 다 주고 전화를 마무리면서 멤버들은 "선배님이 사부님으로 나왔으면 한다"고 말하자 김상중은 "이부까지는 괜찮은데 사부까지는 힘들다"고 말해 마지막까지 아재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운 사부는 '역사를 읽어주는 남자' 설민석이었다. 하지만 그를 잘 아는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이상윤은 실제로 보고도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이승기가 "상윤이형은 사부님을 알지 못한다"고 하자 설민석은 "최근 5년간 날 못알아본 사람은 처음"이라며 충격을 받았다. 양세형이 "역사에 관심이 있어도 사부님을 모를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설민석은 "그럴 수는 없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설민석은 멤버들에게 퍼펙트 강의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역사를 쉽게 배우는 방법이 있다"며 '미,미,광,어'를 언급했다. 이것은 '신미양요'에 관한 역사적 사실이었다. 멤버들은 "이 단어는 평생 잊지 않을 것 같다"며 사부의 비법에 감탄했다. 설민석은 "이렇게 단어를 만들고 CG 작업을 통해 더 쉽게 학생들이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받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설민석은 진지함을 놓치지 않았다. 양세형은 '미미광어'에 대한 CG 작업 아이디어로 미미공주 역할을 소화해 웃음을 줬다. 웃고 떠들며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때 설민석은 "우리가 이것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어재윤 장군은 정말 힘든 상황에서 전쟁을 치렀다. 미국인들도 그 기개를 인정할 정도였다. 즐겁게 배우지만 이런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며 어재윤 장군의 정신을 되새기게 했다.
설민석은 역사 선생님의 길을 가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간단한 강의를 마치고 컵밥을 먹으러 온 멤버들은 사부에게 "어떻게 역사 선생이 됐느냐"고 물었다. 설민석은 "원래 연기를 했었다.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을 때 대입 실패로 인생의 쓴 맛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생의 쓴 맛을 경험 한 후 우연히 보게 된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우리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해 연극 전공 학생이 역사선생이 된 계기를 공개했다.
설민석은 멤버들과 초등학생을 위한 통일교육을 구성하기 위해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향했다. 멤버들은 직접 초등학생역할을 하며 사부의 강의를 들었다. 멤버들은 통일에 대한 교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설민석은 "통일에 대한 비용은 4천600억원이다. 하지만 통일이 되서 얻는 이익은 1경이 넘는다. 이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한다"며 멤버들에게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설민석은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