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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이 ‘신과함께’ 시리즈에 대한 큰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이와 동시에 느껴지는 부담감에 대해 토로했다.
김용화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감독 김용화) 제작보고회에서 “1편이 너무 잘 됐다. 그런데 나중에 돌아보니 더 큰 책임감으로 다가오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잠도 못 잔다”며 “아직 후반 작업 등도 남아있지만 더 좋은 영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길밖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인과 연'이 '신과함께'의 출발점이었다. 이 배우들을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고 웹툰이 전국민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한국형 프랜차이즈가 나와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무모한 시도를 해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 2부를 동시 촬영하다 보니, 배우들이 이야기 점프로 캐릭터가 진화되는 것을 표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을 거다. 다행히 상대 배우와의 하모니들을 잘 맞춰나갔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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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저승 삼차사의 이야기를 담은 가운데 이전에 쌓아 올린 세계관을 좀 더 확장하며 본격적인 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
저승에서는 강림(하정우 분)의 주도하에 귀인으로 돌아온 수홍(김동욱 분)의 재판이 벌어지고, 이승에서는 망자를 데리러 내려온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이 그들의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 분)을 만나게 된다
오는 8월1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