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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선수가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 당시 계란 투척을 받은 것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기성용 선수는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담을 나눴다. 이날 기성용 선수는 “그날 현장에 있지 않아서 분위기 못 느꼈지만 선수로서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2014년 월드컵 때는 엿을 던지셨는데, 인간이니까 감정적으로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좋은 결과 내지 못했기 때문인 거고, 국가대표 자리가 그만큼 무거운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 성과와 은퇴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이날 기성용은 “사실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많은 부담감을 안고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덜어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마지막 경기를 잘 치르고 왔기에 그런 부분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돌아봤다.
“은퇴를 정말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난 10년 동안 해외에서 오가며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몸이 많이 망가졌다. 부상은 다 나았지만 무릎 수술도 두 번이나 했다. 4년 뒤 과연 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을 때 내 욕심 아니겠냐는 마음이 많이 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아직 은퇴를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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