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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이 엉망진창 보나 집의 하우스헬러로 나섰다.
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김지운(하석진 분)이 임다영(보나 분)의 하우스헬퍼로 본격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다영은 한강다리에서 자살미수자로 오해받아 경찰서에 끌려갔지만 김지운과 고태수(조희봉 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나왔다. 고태수는 임다영에게 "그렇게 큰 집은 혼자 관리 못한다"면서 하우스헬퍼 김지운의 도움을 받으라고 부추겼다.
하지만 김지운이 딱 잘라 거절했고 임다영도 “자꾸 남의 집 훔쳐보지 말고 쓰레기로 엿 먹이지 마라”고 맞섰다.
한편 임다영은 정규직이 되려고 고군분투 했지만 팀원들은 그런 임다영을 비난하고 수군거렸다. 이에 임다영은 친구 강혜주(전수진 분)의 조언을 듣고 자신의 집을 세놓기로 했지만 집을 본 사람들이 정리 안 된 집을 보고 경악했다. 마당은 온갖 쓰레기가 쌓여 있고, 집안 역시 어수선해 사람들이 기겁하고 도망쳤다. 이에 임다영은 아버지와 추억을 떠올리며 정리에 나섰지만 막막하기만 했다. 그런 모습을 김지운이 VIP 고객인 장용건(윤주상 분)의 옥상에서 딱하게 바라봤다.
윤상아(고원희 분)는 화려한 주얼리 디자이너로 일하지만 사실 집에서는 구슬을 꿰는 알바로 이중적인 삶을 살았다. 그는 해외출장을 간 남자친구의 집에서 개를 돌보며 살고 있는 처지. 그런데 남자친구 용준(김선호 분)이 갑자기 귀국한다는 말을 듣고 엉망인 집 정리를 위해 친구 강혜주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강혜주는 맘카페에서 신으로 통하는 하우스헬퍼 김지운을 구원투수로 보냈다.
김지운은 "이 집은 거대한 쓰레기통 같다"며 독설했고 윤상아의 상황과 심리를 꿰뚫어봤다. 이에 윤상아는 남자친구와 자신이 특별한 관계라고 여겼다가 의심을 품게 됐다. 더불어 그는 용준의 소울메이트라는 여자와 찍은 사진을 보고 현실을 깨달았다.
결국 윤상아는 김지운과 함께 밤새 정리 안 된 집을 치우고 나서 소원해진 용준에게 쿨하게 이별통보하고 관계까지 깨끗하게 정리했다. 그는 무작정 집을 나왔지만 "짐만 정리된 게 아니라 머릿속도 정리된 것 같다"며 김지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