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유괴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연출 박준화) 10회에서는 김미소(박민영 분)가 이영준(박서준 분)이 과거의 오빠임을 확신했다.
이날 김미소는 잠든 이영준을 “성현 오빠”라고 불렀다. 이영준은 잠결에 “왜?”라고 답했고, 김미소는 “부회장님 이름 바꾸신 적 있냐. 예전 이름이 이성현이었던 거 아니냐”며 의혹을 표했다. 이영준은 “잠꼬대에 너무 큰 의미 부여하지 마”라면서 끝까지 모르는 척 잡아뗐지만, 김미소의 의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후 김미소는 최여사(김혜옥 분)를 찾아갔다. 그는 최여사에 “전에 유괴사건 이야기하실 때 ‘우리 현이’라고 하셨다. 저는 그 현이라는 아이가 부회장님인 것 같다”며 자신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최여사 역시 “김비서가 잘못 들은 거다”라면서 김미소의 의문을 외면했다.
이에 김미소는 이성연(이태환 분)에게 직접 과거의 기억을 물었다. 하지만 이성연은 일기를 보고도 더 떠오르는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김미소는 이성연의 기억이 전부 누군가에게 전해들은 기억 같다는 의심을 키웠고, 집 거실에 놓인 액자를 보고 이영준이 어릴 적 오빠임을 확신하게 됐다.
이후 김미소는 이영준의 발목에 남은 상처를 보며 “얼마나 아팠을까”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언니들의 걱정에는 “우리 부회장님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다”라고 반박하며 안타까움의 눈물까지 흘렸다. 이에 이영준은 고민하는 일들이 해결될 테니 “앞으로는 울지 마라”며 김미소를 위로했다.
이후 이영준은 김미소와 두 언니의 여행에 끼어들었다. 그는 언니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간장게장 무한리필까지 함께하는 열성을 보였다. 또 조개 캐기에도 비장한 각오로 동참했다. 그럼에도 김필남(백은혜 분)이 불신을 지우지 못하자, 이영준은 “미워하셔도 된다. 계속 지켜만 봐 달라”고 진지하게 말해 언니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김미소와 두 언니는 여행의 이유와 돌아가신 어머니의 생일임을 밝혔다. 김미소는 행복하고 아프게 남은 과거의 기억을 고백하며 이영준의 이야기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영준은 김미소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포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최여사는
이후 극 말미에서는 이성연이 김미소에게 진실을 묻고, 김미소가 마술 무대를 보다 잊었던 기억을 떠올리고 충격에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