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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이 ‘끝’이란 주제로 만든 곡을 수지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세븐시즌스 |
박경은 평소 키워드를 저장해 둔 후 곡 작업에 임하는 스타일로, 신곡 ‘인스턴트’ 역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탄생됐다.
박경은 작업한 곡 중 수지와 어울리는 곡이 있다며, 완성되면 꼭 한 번 들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근에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곡을 만들었는데 수지 선배한테 주면 어떨까 싶었다. 수지 선배가 냈던 앨범과 맞는 곡이 나왔다. 작업이 완성되면 들려드리고 싶다. 수지 선배가 했던 음악과 비슷하다. 마이너한 느낌이 있다. 주제도 나와 있는 상태다. ’끝’과 관련 있다. 사람이 끝을 낼 때 어떤 자세로 끝을 맺는 게 좋을까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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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이 ‘끝’이란 주제로 만든 곡을 수지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세븐시즌스 |
“키워드를 노래의 주제로 사용한다. 사랑 노래를 쓸 때 주위 사람들과의 술자리에서 나오는 생각들이 필터 없이 나오는 것들, 그런 것에 영감을 받는다. 다른 사람들의 연애가 소스가 되는 것 같다.”
지금까지 저장해놓은 키워드에 대해서
“델리만쥬라는 키워드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아, 또 ‘뜨뜨미지근’이라는 키워드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용준형 형과 소주 먹다가 신곡 중 ‘뜨뜨미적지근’이 있다고 하더라. 신기한 경험이었다. 준형 곡이 정말 좋아 아쉬움은 없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