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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꽃보다 할배’가 돌아왔다. 프로 짐꾼 이서진의 매력도 그대로였다.
지난 29일 첫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이하 ‘꽃할배 리턴즈’)에선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에 새로운 막내 김용건, 짐꾼 이서진의 동유럽 여행기가 그려졌다.
여행을 떠나기 전 ‘꽃할배 리턴즈’ 멤버들은 사전 모임을 했다. 나영석 PD는 멤버들에게 동유럽을 가자고 제안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끝나는 일정으로 자유롭게 여행 계획을 짜라는 것.
이서진은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나영석PD는 “이서진에게 노안이 왔다”고 폭로하기도. 실제로 이서진은 여행 내내 세월이 야속하다며 피로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영석PD는 “젊은 피를 수혈해야 할 것 같다”며 새로운 멤버의 합류를 알렸다. 이서진은 막내 짐꾼을 기대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지만 김용건의 등장에 자동기립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여행 당일, 할배들은 집합시간 한시간 전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할배 5인이 모두 모이고 나서야 이서진이 등장했다. 나영석PD는 “이래도 되겠냐”며 할배들을 부추겼지만, 할배들은 이서진의 노고를 알아주고 그를 격려했다.
프로 짐꾼은 달라도 달랐다. 첫 숙소의 주소를 알려주자마자 바로 검색에 돌입했고, 곧바로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길을 찾아냈다. 여기에 미어캣처럼 할배들의 동태를 끊임없이 살피며 낙오자가 없도록 했다.
변화된 모습도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백일섭에 대해 “전에는 백일섭 선생님이 처질 때,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 하지만 저도 나이가 들고 보니 잘 걷는 사람도 있고 못 걷는 사람도 생기더라. 선생님 잘못이 절대 아니더라”라며 배려심 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프로 짐꾼이자 ‘꽃할배’의 브레인 이서진은 달랐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선 이서진은 한인 민박의 아들을 불러 손쉽게 자신의
그러나 프로 짐꾼도 가끔은 고장날 때가 있는 법. 공개된 다음 회 예고편에선 ‘고장난 이서진’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서진의 파란만장한 여행을 예고해 기대를 자아냈다.
‘꽃할배 리턴즈’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