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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인 아내를 대신해서 현재 8살 5살 두 아들의 주된 양육도 맡고 있는 백광(伯桄) 권영찬 교수는 첫째 아들 도연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함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올해 초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편지 보내기에 함께 참여하며 나눔을 나눴다.
그는 8살 된 도연이에게 ‘사랑과 나눔’이 소중하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해주고 싶어서 지난 4월부터 매월 3만원의 후원금을 결연 아동에게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 교수는 “우리에게 3만원은 작으면 작을 수도 있고 크면 클 수도 있는 비용이다. 그런데 굿네이버스 측의 설명을 들어보니 3만원으로 한 달 후원을 하게 되면, 현지에 있는 그 아동에게는 한 달의 교육비와 생활비가 된다”며 “우리에게는 4인가족의 한 끼 식사비용이 될 수도 있는 금액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한 달 생활비와 교육비 그리고 식비가 될 수도 있기에, 8살 아들에게 설명을 하고 권도연이라는 이름으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광 선생은 이번 굿네이버스 후원 외에도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각장애인 개인수술 지원 프로젝트 100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27인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비용을 (사)실로암안과에 지원했다. 또 한부모가정사랑회의 홍보대사와 운영위원을 맡으며 매년 천 만 원 이상의 후원금과 물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백광(伯桄) 권영찬 교수는 나눔과 봉사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나도 한때는 억울한 일로 지옥 같은 현실을 맛봤다. 백광 선생은 최근 다양한 방송과 강연에서 지난 2005년 억울한 일로 영등포 구치소에서 37일간의 생활을 해야만 했던 일에 대해서 가감 없이 전하며, 그때의 좌절과 힘든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때 당시 가족과 함께 응원을 해준 누군가의 작은 힘이 나를 다시 일어나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다”며 “그래서 나에게는 작은 3만원이 또 다른 나라, 누군가에게는 한 달 생활비가 될 수 있다는 말에 큰 공감을 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작지만 첫째 아들 도연이와 함께 굿네이버스 1대1 후원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리고 억울한 경험을 한 후에 다시 방송에 복귀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지만 지난 2007년 이번에는 방송촬영으로 영화세트장을 찾았다가, 세트장이 붕괴되는 사고로 왼쪽 뒤꿈치가 27조각이 나고, 3번 4번 척추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 사고로 8시간의 대수술을 받고 온몸에 깁스를 한 채로 6개월간의 병원생활을 보내야만했다. 연예인은 방송이나 행사를 하지 않으면, 한 푼의 돈도 벌수 없기에 그때의 병원생활은 제2의 인생 암흑기였다”고 고백했다.
또한 백광 교수는 “30억 원을 투자한 기업 인수합병이 실패로 돌아간 뒤에 빚더미에 올라섰다며 그때 인생 최고의 위기와 좌절을 느끼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백광(伯桄) 교수는 최근 에어키스가 진행하는 캠페인에 참여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다양한 것을 포기하고 사는 N포 청년세대 그리고 잘 다니던 기업에서의 명예퇴직과 퇴출로 궁지에 몰린 이 시대 가장들, 희망과 꿈을 잃어버린 다양한 연령층에 위로의 메시지와 함께 “괜찮으세요? 다시 일어설 수 있어요!”, “괜찮으세요! 당신은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이에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백광(伯桄) 선생은 3번의 인생의 최대 위기에서 “그때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면, 지금의 웃을 수 있는 여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전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마음이 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할 이유’를 반드시 찾아야 하고 사회적으로 지역적으로 도움을 줘야 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그맨 출신인 백광(伯桄) 권영찬 교수는 ‘연예인 자살예방센터’를 무료로 운영하기 위해서 연세대학교 상담코칭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전문가과정인 인턴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현재는 국민대학교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사회나 환경이 개인에게 미치는 심리과정을 연구하며,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의 자살예방에 앞장서며 ‘회복탄력성’에 대한 박사논문을 쓰고 있다.
자살 예방차원에서 지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이해서 강원도대학교 병원과 다양한 지자체와 자살예방센터에서 관련 전문가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자살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기업에서는 ‘나눔과 봉사’가 가지는 행복함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하며 스타강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