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예슬-김사랑-추자현(왼쪽부터) 사진|스타투데이 DB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한예슬의 의료사고, 김사랑의 추락사고, 추자현의 출산 후 의식불명설까지. 2018년 상반기 여배우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며 대중의 심장을 출렁이게 했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병원행으로 국내외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건강을 회복한 추자현은 식당에서 포착됐고, 김사랑은 활동에 복귀했다. 한예슬은 치료 중에도 밝은 모습을 팬들에 알리고 있다.
![]() |
◆ 한예슬 지방종 의료사고, 한예슬이라 그나마...
한예슬은 지난 4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수술 부위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며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라고 토로했다.
한예슬의 의료사고 소식은 순식간에 퍼졌고, 수술을 집도한 서울 강남 차병원 외과 이지현 교수는 다음날인 21일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 홍혜걸 의학박사와 인터뷰에서 실수를 인정하고 한예슬에게 재차 사과했다.
한예슬은 며칠 뒤, SNS를 통해 수술 후 20여일이 지난 지방종 제거 수술 부위 사진을 공개했다. 심각한 상태의 상처 부위는 의료사고의 심각성을 상기시켰고,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차병원은 “한예슬이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기치 않게 피해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한다. 책임 있는 의료 기관으로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예슬은 이후 SNS를 통해 “감사해요. 힘낼게요”라는 글을 게재, 자신을 응원하고 걱정해준 팬들을 안심시켰다. 최근에도 밝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간간이 안부를 전하고 있다.
한예슬의 경우 개인적 사고가 아니라 ’의료사고’ 라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을 낳았다. 누리꾼들은 한예슬의 회복을 기원하는 동시에 "일반인이라면 이렇게 빨리 사과를 받았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 |
◆ 김사랑 추락사고, 팬들 응원에 활동 재개
한예슬의 의료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김사랑의 해외 추락사고가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사랑은 4월 25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가구점에서 부주의하게 방치된 맨홀에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고,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김사랑의 추락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사고 경위, 부상 정도 등에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사랑은 대략 2m 높이에서 추락, 골절상과 함께 추락지점인 계단에 떨어져서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며 사고 경위를 밝히며 “발 부위의 수술이 필요하다는 현지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수술 절차를 확인했으나 현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보호자 동행 없이 수술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매니저와 귀국 후 한국에서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사랑은 귀국 후, 발 골절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물리치료를 병행한 김사랑은 입원 한 달 뒤인 5월 26일 퇴원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격려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김사랑은 부상에서 회복된뒤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 |
◆ 추자현 출산 후 건강이상설, 중국팬들도 놀랐다
배우 추자현의 출산 후 터진 건강이상설은 한국은 물론 중국팬들까지 큰 걱정을 하게 했다.
6월 1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득남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며칠 뒤, 추자현의 건강이 위급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4일 “추자현 씨가 지난 금요일 새벽 출산 후 금요일 밤 늦게 경련 증상을 보여 즉시 응급실로 이송되어 응급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며 “자세한 병명과 원인은 검진 중에 있으며,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우효광은 자신의 웨이보에 “추자현이 출산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지금은 검사를 받은 뒤 회복하고 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추자현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한 매체는 10일 추자현이 출산 후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입원 열흘째에 의식이 없으며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중환자실에 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추자현은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 회복 중인 상태에 있으며, 주변 지인들과 문자도 나누는 등 무사히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건강을 회복한 추자현은 12일 퇴원했다. 소속사 측은 “추자현 씨는 지난 1일 출산 후 일시적인 경련 증세가 있어 근처 응급실로 이송되었고, 경련 시 폐로 흘러들어간 분비물로 인한 흡인성 폐렴으로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며
추자현은 퇴원 후 산후조리원으로 옮긴 뒤, 남편 우효광과 함께 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최근 우효광고 건강한 모습으로 식당을 찾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