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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제 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오늘(28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미쟝센 단편 영화제는 역대 최고 출품 수인 1189편이라는 기록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감각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독창적인 단편영화들을 공개한다.
공정한 3번의 예심을 통과한 58편의 단편 영화들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 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등 5개 경쟁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는 ‘지구를 지켜라’ ‘1987’ 장준환 감독 원장을 비롯해, 김주환 노덕 양영희 양익준 이경미 이언희 이장훈 장훈 홍지영 등 한국 감독 10인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류성희 미술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의성 천우희 하정우 배두나가 올해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5명의 명예 심사위원들은 10명의 경쟁부문 상영작 심사위원 감독들과 함께 경쟁부문 상영작에 오른 58편의 상영작들을 심사한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색깔 있는 장르와 독창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신인 감독들을 배출해왔다.
‘추격자’ ‘황해’ ‘곡성’까지 연출한 세 작품 모두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나홍진 감독은 ‘완벽한 도미요리’(2005)로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공작’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화려한 컴백을 알린 윤종빈 감독도 ‘남성의 증명’(2004)으로 제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코미디)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사라진 밤’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이창희 감독 역시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소굴’(2011)로 ‘4만 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도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의 조성희 감독과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
제 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는 또 어떤 재능 있는 감독이 발굴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 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28일 아모레퍼시픽 신본사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