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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ㅣ쇼보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들이 ‘죽음의 책’ 때문에 한 명 씩 좀비로 변해간다. 충분히 공포스럽게 그려낼 수 있는 스토리다. 그러나 B급 정서로 무장한 좀비 호러 뮤지컬 ‘이블데드’는 이야기를 비틀어 관객들을 병맛 코믹의 세계로 인도한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들이 좀비와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 영화 ‘이블데드’ 시리즈 중 1편과 2편을 엮었다.
‘이블데드’는 애쉬와 스캇, 린다, 셀리, 셰럴이 음습한 오두막집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애쉬의 동생인 셰럴이 가장 먼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움직이는 나무에 습격당해 좀비로 변한다.
주인공 애쉬는 좀비로 변한 연인과 가장 친한 친구, 그리고 여동생을 해치운다. 그러나 이런 애쉬의 모습은 전혀 비정해보이지 않는다. 애쉬는 좀비의 습격에도 “난 주인공이라 절대 죽지 않는다”며 뻔뻔스런 대사를 읊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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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ㅣ쇼보트 |
좀비로 벼한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에게 피를 뿌리는 장면은 ‘이블데드’의 백미다. ‘스플레터 (Splatter) 석에 피를 맞으러 오는 관객들에게는 그 이유가 있을 거’라며 기꺼이 이들을 피범벅으로 만들 준비가 된 배우들과 이들과 호흡하는 관객들에게 ‘흥
애쉬 역에 강정우, 김대현, 서경수, 스캇 역에 우찬, 유권, 애니&셀리 역에 김려원, 최미소, 린다 역에 김히어라, 서예림, 셰럴 역에 김리, 송나영, 제이크 역에 원종환, 육현욱, 에드 역에 문장원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오는 8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