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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넷’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15년 12월 26일 방송화면. 국내 최대 범죄적 성인물 사이트이자 막장 커뮤니티이며 범죄의 온상지라는 실체를 제대로 파헤쳤다. |
‘소라넷’ 운영진이 또 검거되면서 이제 남은 핵심 용의자는 3명으로 줄었다.
경찰은 21일 국내 최대 범죄적 성인물 사이트 ‘소라넷’ 운영자 중 하나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당 피의자는 40대 여성으로 전해진다.
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된 이 ‘소라넷’ 운영자는 국외 도망 기간 대한민국 외교부의 여권 발급 제한 및 반납 조처에 시달리다 19일 자진 귀국했다.
수사기관은 2016년 3월 ‘소라넷’ 운영진을 6명으로 특정한 바 있다. 한국 거주자 2명이 제일 먼저 잡혔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5년 12월 26일 ‘위험한 초대남-소라넷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라는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방송했다. 시청자들은 막장 커뮤니티이자 범죄의 온상지라는 실체를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구성원의 음성적인 활동으로 인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라넷’의 정체를 제대로 파헤쳤다.
서버는 미국 캘리포니아, 관리는 중앙아메리카 북대서양 섬나라 바하마에서 이뤄지는 등 ‘소라넷’은 범죄적 성인물 사이트 운영으로 벌어들인 거금을 바탕으로 글로벌적인 운영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소라넷’이 미국법을 준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것이 알고 싶다’는 캘리포니아 주법 전공 변호사를 출연시켜 ‘신체의 은밀한 부위’ 도촬은 사생활 침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소라넷’ 전성기 하루 광고수익만 1억 원이나 됐다. 인터넷 도박과 오피스텔 및 안마방 성매매를 부추겼다.
방송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강간 모의였다. 여자를 고의로 술에 취하게 한 후 집단 강간 참가자를 모집하는 글이 ‘소라넷’에 수시로 게재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소라넷 편에는 심지어 자신의
‘소라넷’ 특유의 문화였던 일명 ‘초대남’ 행위는 현장의 여성을 촬영만 해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를 위반하게 된다. 가담만으로도 준강간교사죄로 처벌받는 것도 당연하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