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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언니 이본보다 더 센 언니가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이본이 신효범의 가평 전원주택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버킷리스트인 ‘내 집 짓기’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
이날 이본은 “장군님을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다. 나는 우리 장군님에게 완전히 밀린다”며 잔뜩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디론가 향했다. 이어 도착한 곳은 ‘90년대 대표 파워보컬’ 신효범의 전원주택이었다.
이날 신효범은 이본을 능가하는 ‘포스 끝판왕’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잘 왔다. 모종 좀 심어라”고 말하는 신효범의 지시에 이본은 도착하자마자 텃밭 일꾼으로 강제 투입됐다. 또, 반려견 목욕을 시키는 등 ‘가요계 원조 걸크러쉬’ 신효범의 조종대로 움직이는 ‘본바타’의 모습을 보여 한바탕 웃음을 줬다.
신효범 앞 얌전한 고양이가 된 이본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본이 언니가 당황하는 거 처음으로 본다” “서로 세다고 한다” “서로 알아보는 것”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신효범은 원조 비행소녀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결혼 생각이 아예 없느냐. 혼자 사는 게 편하냐”고 묻자 “내가 결혼에 적합한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아직은 비혼이 좋은데 분명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느끼는 대로 살고 있는 것 같은데, 그 결정이 '비혼'이었다. 하지만 70-80대에도 ‘이 사람이 내 반려자 같다’는 생각이 들면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라는 전제가 붙는다”고 비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신효범의 집을
이에 신효범은 “커피는 가져오지 마. 엄청 많아. 남자를 가져와. 나에게 제일 빛나는 선물이 될 거야. 이사 올 때 남자를 못 챙겨왔어”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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