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농촌도 즐거워"...`풀뜯소`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의 행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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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이 '풀 뜯어먹는 소리'에서 농촌의 즐거움을 말한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숙, 송하윤, 이진호, 한태웅, 엄진석PD가 참석했다. 정형돈은 불참했다.'풀 뜯어먹는 소리'는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 등 '마음소농' 출연자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마음대농'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과 함께 생활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시골 삶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엄진석PD는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볼 여유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태웅이라는 친구를 보면서 인생철학, 행복에 대한 가치관을 보고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라고 '풀 뜯어먹는 소리' 제작 이유를 밝혔다.
한태웅군은 '풀 뜯어먹는 소리'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농촌을 알리고 싶었다. 농촌에 젊은이들이 거의 없다. 농촌도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걸 젊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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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는 한태웅과 함께 생활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나선다.
김숙은 "제가 진짜 농촌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나이가 4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다. 귀촌 귀농을 꿈꿀 나이다. 실제 귀농을 꿈꿨고, 땅을 알아보기도 했다"면서 "함께해보니 너무 힘들었다.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을까 싶어 '풀 뜯어먹는 소리' 출연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숙은 "농촌에 사람이 없다 없다 하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젊은 사람이 귀하더라. 많은 걸 배우고 왔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막상 해보니 아니었다.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송하윤은 "첫 예능이다. 그러나 첫 예능이라는 것보다는 자연이 주는 것에 대한 감사를 느끼고 싶어 출연했다. 실제로도 많은 걸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엄진석PD는 "한태웅군을 보고 약간은 쉬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vN '풀 뜯어먹는 소리'는 오늘(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