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의 인터뷰를 보도한 KBS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24일 방송된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선거 사흘 전인 지난 10일 KBS ‘뉴스’에서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의 인터뷰를 내보낸 것에 “대한민국 최대 공영방송인 KBS가 정치적으로 매우 예민한 주제에 대해 객관적인, 다 드러나 있는 팩트에 대해 단 한 개도 체크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을 ‘9시 뉴스’에, 그 다음날 4번씩이나 반복 방송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부선은 KBS와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연인 관계였다며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을 받을 것이다. 제가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연예가중계’처럼 일방적 주장을 여과 없이 그것도 반복적으로 선거 하루 이틀 전에 집중적으로 한 것은 언론의 중립성을 훼손한 것뿐만 아니라 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당선 직후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서 여배우 스캔들 질문이 나오자 이어폰을 빼고 인터뷰를 중단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과거의 근거 없는 이야기에 대한 질문이 주였고, 그 이후에도 지금 이 순간 이 방송 취재조차도 경기도의 삶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것보다는 이 네거티브한, 정말 소모적 주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우리야 힘없는 후보니까. 지금 이 인터뷰조차도 하고 싶지 않은 것 억지로 하고 있다. KBS 무시했다가 또 어떤 피해를 입을지 모른다. 도민들의 삶이나 경기도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하고 그
김부선은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이재명 당선인과 관련된 글을 올리면서 스캔들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 TV 토론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하며 화제를 모았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