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5년간 사랑을 키워온 가수 거미와의 결혼 소감을 직접 밝혔다.
조정석은 21일 자신의 팬카페에 ‘여러분 정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팬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렸다.
조정석은 “아이구 이른 아침에 놀라셨죠? 급작스러운 보도에 저도 깜짝 놀랐네요. 일단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이 있으면 제일 먼저 전해드려야 했는데 기사로 접하게 해드려 죄송해요”라며 “항상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에 대해 직접 말씀 드리고자 이렇게 글 남겨요”라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제가 결혼하려고 합니다”라며 “5년 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이기에, 그리고 앞으로도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줄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심히 예쁘게 잘 살라고 응원해주시고 축복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인사했다.
앞서 거미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올 하반기에 결혼한다.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 부탁 드린다”고 발표했다.
조정석과 거미는 5년째 핑크빛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포털사이트와 SNS에서는 축하와 응원이 이어졌다. “장수커플 파이팅” “전성기에 결혼 결정, 너무 멋집니다” “연예계 모범 커플이 되세요” “멋진 신랑, 아름다운 신부” 등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조정석은 2004년 연극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해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관상’ ‘역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형’ 등과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헤드윅’ ‘아마데우스’ 등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면서 활약했다. 현재는 영화 ‘뺑반’을 촬영 중이다.
거미는 2003년 1집 ‘라이크 뎀’(Like Them)으로 데뷔한 이후 ‘그대 돌아오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기억상실’ ‘어른아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 다음은 조정석의 입장 전문.
여러분 정석입니다^^아이구 이른 아침에 놀라셨죠?
급작스러운 보도에 저도 깜짝 놀랐네요. 일단 여러분들께 좋은소식이 있으면 제일 먼저 전해드려야했는데 기사로 접하게 해드려 죄송해요. ㅜㅜ
항상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에 대해 직접 말씀 드리고자 이렇게 글 남겨요.
새로운 인생의 또다른 시작이기도 하고 배우로서 더 거듭날수 있는 기로에 서 있는 거 같기도 하고 혼자만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는 누군가와 같이 걸어갈 생각에 설레이기도 하고...그래서 떨리기도 하네요^^
아직 세부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말씀을 못드리고 있었지만... 올해 제가 결혼을 하려 합니다.
5년 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되주었던 사람이기에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 해줄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 했습니다. 넘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여러분들께서 열심히 예쁘게 잘 살라고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든든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항상 부족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과 끊임없이 교감할수 있는..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조정석으로서 인사드릴께요~
더욱 더 성장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요즘 전 영화 뺑반 촬영 열심히 잘 하고 있구요 이제 막바지 촬영이 한창입니다. 다행히 여러분들 덕분에 건강하게 무사히 촬영 잘하고 있어요^^촬영 마무리 잘하구 언능 또 인사드릴께요~~
항상 건강만 하시고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