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 “20년 남친, 헤어진 적도 권태기도 없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오나라가 20년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 김도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오나라, 진서연, 샤이니 키, 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나라는 “오랜 시간 동안 한 번도 헤어진 적 없었냐”는 질문을 받고 “헤어진 적 없이 쭉 사귀었다. 권태기도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그게 대단한 건 줄 몰랐다. 그냥 세월이 지나갔다”라고 말했다.
연락을 제일 오래 안해본 적에 대해 묻자 “3~4일 연락을 안 할 때가 있다. 돌아올 때는 쿨 하게 받아준다. 결혼도 타이밍이 있다. 아무 것도 모를 때 해야 하는 것 같다. 작품 끝나고 해야지, 했는데 19년이 훌쩍 지났다”라며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분이랑 하려고 한다”라고 단단한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인생 캐릭터 ‘정희’를 연기한 오나라는 뮤지컬에서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옮기게 된 이유에 대해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동생이 태어날 때부터 아팠다. 부모님이 동생 때문에 공연을 보러 잘 못 오시고 영화관에도 갈 시간이 없으셨는데, 드라마는 TV에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하시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하면서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으로 “동료가 응원해줬을 때”를 꼽으며 최근 배우 김민정과 ‘NEW 인생술집’ MC 한혜진에게 응원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나의 아저씨’ 작품 속 상대 배우인 박해준을 처음 만난 날 연기 몰입을 위해 “정말 죄송한데, 저 좀 안아주시면 안 되겠냐”고 요청해 포옹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