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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박민영에게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이 김미소(박민영 분)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의 집에 갔다가 얼떨결에 침대에 쓰러져 포옹했다. 이에 이영준은 벗어나려는 김미소에게 “조금만 이러고 있겠다. 이제부터 널 사랑해보려고. 내가 너를”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미소가 정색하고 쳐다보자 이영준은 “~라고 저 유치한 책에 적혀 있더라. 이런 게 로망이라고”고 말을 돌렸다.
이후 김미소는 이영준에게 직접 끓인 라면을 대접했다. 이에 이영준은 “원래 화학첨가물 덩어리는 안 먹지만 김비서 정성을 생각해서 특별히 먹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미소가 김치를 권했고 이영준은 김치 넣은 라면을 폭풍흡입해 김미소를 흐뭇하게 했다. 이영준이 “오늘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고 돌아서자 김미소가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두 사람의 사랑을 예고했다.
때마침 김미소의 언니 김필남(백은혜 분)가 집에 들이닥쳤고 김미소는 이영준이 왔다갔다고 말했다. 이에 언니는 “노력으로는 좁힐 수 없는 먼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라며 이영준을 반대했다. 하지만 상처받을까봐 걱정하는 언니에게 김미소는 “이건 내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다음날, 이영준은 출근시간에 맞춰 김미소의 집을 다시 찾았고 놀란 김미소가 그에게 다가가려다가 넘어지며 두 사람은 다시 깜짝 포옹을 하게 됐다. 이후 김미소가 평소처럼 운전하려 했지만 이영준이 직접 운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지난주에 이어 같은 블라우스를 입었다고 지적하며 미리 준비한 아침 샌드위치와 커피를 건넸다.
하지만 이영준은 당황해하는 김미소의 마음은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원한다면 가져도 좋다"고 말하며 홀로 흐뭇해했다. 이영준의 애정공세에도 불구하고 김미소는 평소와 달라진 이영준의 모습에 설렘을 느끼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영준은 친구 박유식(강기영 분)의 조언을 듣고 마침내 김미소에게 프러포즈를 결심했다. 하지만 그가 고백하기 전, 형 이성연(이태환 분)이 김미소와 만나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이성연이 김미소에게 자신이 모르페우스 작가라고 밝히며 만난 것. 하지만 김미소는 두 사람이 형제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이영준이 자신에게 갑자기 화를 내자 "오늘 하시겠다는 이야기는 못 듣겠다"고 말했고 이영준 역시 "별로 중요한 이야기도 아니었다"고 마음에 없는 말을 던졌다.
결국 다음날 김미소는 "선을 지켜달라. 솔직히 착각했다. '결혼하자', '연애하자'하면서 잘해 주시길래 '진심이 아닌가'하고 생각했다. 다
방송 말미, 야근을 하는 가운데 이영준이 김미소에게 "나, 김비서 흔들고 싶다"고 고백했고 키스하는 순간 인기척이 들리면서 두 사람의 키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