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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상필(이준기)에게 증거 수첩을 준 사람은 차문숙(이혜영)이었다.
17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 TVN '무법변호사'에서는 차문숙의 의도를 알아챈 봉상필의 모습이 나왔다.
차문숙은 기자회견장에서 테러범에게 공격을 당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병문안 온 안오주(최민수)에게 현재 자신의 상태를 혼수상태로 말하라고 지시했다. 차문숙을 의심하던 봉상필(이준기)은 언론이 아닌 다른 이들이 촬영한 영상을 찾았다. 그 영상을 살피던 중 그는 차문숙이 테러범이 오기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 그는 차문숙이 위기를 기회로 이용한 것을 알아냈다. 봉상필은 "위기를 이용한 퍼포먼스"라고 확신했고, 하재이는 "언제나 몇 수 앞을 내다본다. 그러고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병원에 입원중인 차문숙은 테러범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녀는 기자들을 불렀다. 경찰서에서 끌려나오는 테러범에게 차문숙은 "제 판결에 따른 결과다. 제 선고는 타당하지만, 사형선고 받은 자식 앞에서 이성 잃을 수밖에 없는 부모님의 마음 헤아린다"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차문숙은 "가해자에게 선처하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부모의 마음까지 법으로 다스려야 할까요? 처벌 원하지 않는다"고 테러범을 용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자리에 있던 봉상필은 차문숙에게 "소주병에 일부러 맞은 거 아니냐. 덕분에 판사님의 18년전 사건이 묻혔다"고 물었다. 이에 차문숙은 "그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제 입장은 이미 기자회견에서 밝혔다"고 여유있게 답한 뒤, 환호를 받으며 경찰서를 떠났다.
안오주는 자신의 일에 제동거는 차문숙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그는 골든시티 재개발 사업을 차문숙이 중단 시켰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찾아갔다. 차문숙은 피습 자작극 이후 다시 법정으로 돌아와 대법원장이 되기위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고 있는 상태였다. 차문숙이 다른 사람과 재개발 사업을 논의한다는 걸 알게 된 안오주는 차문숙에게 이제대해 따졌다. 안오주는“오주그룹을 한입에 싹 털어 넣었으니까 이제 그냥 입 싹 닫겠다 이겁니까”라고 물었다.
안오주의 위협에도 차문숙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주그룹 기성에 갖다 바치겠다는 것도 공약 아니였나? 그건 곧 나한테 갖다 바치겠다는 뜻이고”라고 화를 냈다. 차문숙에게 배신을 당한 안오주는 “주인 목덜미를 물어 뜯어버리면 그 순간에 주인이 뭘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그 동안에 이 안오주 판사님이 시키는 일만 다 했죠. 근데 이제 아닙니다, 이제 내 꼴리는 대로 멋대로 한번 해볼랍니다. 기대하세요”라고 선전포고를 한 후 방을 나섰다
봉상필은 석관동(최대웅)을 찾아갔다. 술에 만취한 석관동은 저항 한번 못해보고 봉상필에게 붙잡혔다. 봉상필은 그의 눈을 가리고 줄에 매달아 협박했다. 겁에 질린 석관동은 자신을 위협하는 봉상필에게 최대웅(안내성) 살인사건의 전말을 모두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안오주가 모든 사건의 배후라며 복수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봉상필은 이에 안오주를 찾아가 경고를 했다. 봉상필은 석관동의 소식이 궁금하지 않냐며 “내일 아침 뉴스를 통해 알게 될 거야”라고 뒤돌아섰다. 이때 안오주가 봉상필을 불러세웠다. 안오주는 봉상필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그러나 봉상필은 주눅 들지 않고 다가섰다.
봉상필은 안오주의 음성 파일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를 뉴스에서 확인한 봉상필과 변호사사무실 식구들은 기뻐했다. 하지만 하재이는 자신이 모르게 진행됐던 일에 당황해 했다. 이어 하재이는 봉상필을 밖으로 불러 “요새 왜 그러냐”며 “나한테 얘기 안 한거냐”고 물었다. 이에 봉상필은 당황해했다. 하재이는 “나랑 같이 하는 거 아니었냐. 내가 알면 안 되는 일이냐”며 화를 냈다. 그러자 봉상필은 “미안하다”며 “지금은 내가 너한테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해명했고 하재이는 봉상필에게 등을 돌려 자리를 떠났다.
봉상필은 천승범(박호산)에게 자신의 증거 파일을 차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