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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수많은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었던것은 장점의 극대화였다.
17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지성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멤버들은 런던행을 걸고 사부 박지성과 승부차기 대결을 펼쳤다. 지난주 4:1 축구 대결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던 멤버들은 런던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승부차기는 마지막 키커로 나선 양세형이 실패하면서 런던행은 날라갔다. 양세형은 미안해하면서 사부에게 "생선까스라도 사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지성은 "내가 정신차리지 전에 끝냈어야 한다"고 여유있게 말했다.
멤버들은 박지성 센터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승부차기 대결을 마치고 이승기는 "우린 어디서 자나요"라고 물었고 박지성은 "내가 집이 없어서 여기서 잘것이다"고 답했다. 저녁식사는 박지성이 직접 만든 달걀볶음밥과 닭볶음탕이었다. 박지성이 저녁식사를 만드는 동안 멤버들은 텐트를 설치했다. 박지성은 계속되는 멤버들의 장난에도 꿋꿋이 음식을 만들었고 멤버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멤버들은 박지성의 성공기를 들었다. 이상윤은 "평발임에도 영국최고의 팀에서 성공하기까지 엄청난 노력이 있을 것 같았다"고 물었다. 박지성은 "축구는 계속되는 경쟁이다. 다들 대단하지만 감독님이 나를 부른 이유는 분명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따라하기보다는 내 장점을 극대화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육성재는 박지성의 이야기를 듣고 비슷한 경험담을 얘기해 웃음을 줬다. 육성재는 "얼마전에 고등학생들과 농구시합을 해 11:0으로 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존심이 많이 상했지만 쟤들보다 내가 노래를 잘부를 것이라고 생각하니 다시 회복했다"고 말하며 사부님과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애쓰는 모습에 멤버들에게 웃음을 줬다.
박지성도 극복하지 못한 단점들이 있었다. 그것은 결정장애와 공포영화를 못보는 것이었다. 양세형과 이승기가 무서운 이야기를 하려고 하자 이상윤은 "그것을 왜 이야기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그는 박지성에게 "그렇지 않아요"라며 동의를 구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그럼 이번에 한번 극복해 보자"고 말해 이상윤을 실망시켰다. 그는 "자신의 장점만 극대화하면 된다고 했자아요"라는 말에 "방송이니까 뭐라도 해야죠"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지성과 육성재는 공포심을 극복했다. 첫번 째 주자로 나선 둘은 과학실에서 핸드폰을 찾아오는 미션을 받았다. 박지성은 복도를 걷다가 육성재에게 "소리 한번 질러보라"고 제안했다. 육성재가 소리를 지르자 밖에서 대기하던 멤버들은 겁에 질렸다. 박지성과 육성재는 무사히 과학실에 도착했고 핸드폰을 획득하게 됐다.
둘은 먼저 미션에 성공해 다음 미션 수행자들이 하는 모습을 여유롭게 지켜봤다. 다음주자로 이승기가 홀로 창고로 향했다. 그들은 방송실에서 음성지원을 하면서 이승기를 괴롭혔다. 이승기는 특전사 출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계속해서 놀라며 웃음을 줬다. 미션을 마치고 그는 "별것 아닌데"라고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이상윤은 "머리스타일이 바꼈네"라고 말하며 놀렸다. 박지성은 방송실로 들어온 이승기에게 "미션을 제대로 수행안하던데"라고 말했고 이승기는 그제야 "무서웠다"며 수긍했다.
마지막 미션 수행자로 나선 이상윤은 '죽을 맛'을 느꼈다. 계속해서 "내가 왜 이것을 하느냐"고 불평하던 이상윤은 조그마한 소리에도 놀랐다. 그런 이상윤을 보고 이미 미션을 마친 멤버들은 "큰 것 한방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작당모의를 했다. 가위바위보를 진 박지성이 귀신역할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박지성이 뛰어오는 것을 알아챈 이상윤과 양세형은 반응을 보이지 않아 웃음을 줬다
멤버들은 전원 사부님과 동침을 하게 되면서 꿈을 이뤘다. 멤버들은 여느때와 다르게 사부님과 동침하고 싶은 의욕을 보였다. 동침의 주인공은 사부님과 같은 텐트를 고른 멤버들의 차지였다. 하지만 멤버들은 자신만 사부님과 동침하고 싶다는 꿈은 이루지 못하고 한 텐트에 모이게 됐다. 마지막으로 나선 박지성도 멤버들이 모여있는 텐트를 골라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