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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Q' 출연자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하게 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음악퀴즈 프로그램 '뜻밖의Q'의 포맷에 큰 변화가 생겼다.
MC인 이수근과 전현무는 이전과는 달리 거리를 두고 앉아 있었다. PD가 큐를 하자, 전현무는 "포맷이 또 바뀌었네요"라고 첫 멘트를 건네며 이날 방송부터는 이수근 팀, 전현무 팀으로 나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수근은 "오랜 게임을 해봤는데 은지원 팀이 무조건 이기게 돼 있다"고 했다. 그러자 전현무도 옆에 있는 유세윤을 가리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잠시 후, 승관과 함께 게스트로 김창렬, 여자친구 예린이 뒤에서 문을 열고 스튜디오에 입장했다. 이들은 현무팀으로 들어갔다. 그 다음으로 이수근 팀원으로 등장한 게스트는 샤이니 민호, 신보라, 그리고 김영철이었다. 등장부터 투머치토크를 선보인 김영철은 10분 만에 은지원에게 "조금 조용히 해주시면 안돼요?"라고 두 번이나 핀잔을 들었다.
이날부터는 승부 결과에 따라 벌칙도 새로 추가됐고, 고착화됐던 퀴즈 코너에도 변화가 생겼다. 첫 코너는 '뜻밖의 Q룸',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퀴즈 배틀을 하는 형식으로, 라이브 퀴즈 채팅방에서는 천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대기 중이었다. 멤버들은 방음된 Q룸에서 두 MC가 부르는 노래를 입모양을 보고 맞혀야했다. 다만, 채팅방에서 이를 같이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먼저 정답을 맞힐 시에는 멤버들 모두 벌칙을 받게 됐다. 전현무 다음으로 Q룸에 들어간 이수근은 소리는 물론 공기까지 차단된 Q룸에서 답답함을 계속 호소했다. 결과는 수근팀과 현무팀이 질 때마다 적립되는 뜻박을 각각 4개, 6개씩 적립했다.
지난 방송까지는 항상 마지막에 등장한 칵스가 이어진 두 번째 코너에서 등장했다. 이 코너는 팀전이 된 것을 제외하고는 포맷은 그대로였다. 주로 수근 팀에서 민호와 김영철이 연달아 실수하며 착실하게 뜻박을 적립했다. 10번째 도전에 간신히 완창에 성공했는데, 수근팀은 뜻박을 9개 적립했고 현무팀은
마지막에는 이모티콘 퀴즈가 진행됐다. 여기서 각 팀이 맞힌 개수만큼 적립했던 뜻박을 뺄 수 있었다. 현무팀은 초반부터 연달아 정답을 맞히며 뜻박을 전부 제거했고, 수근 팀은 마지막에 민호가 정답 하나를 맞혀 뜻박 4개를 남겼다. 한우 세트는 김창렬에게 주어졌고, 이수근 팀은 민호를 제외한 4명이 박 깨기 벌칙을 하며 방송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