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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우 김효진의 반려동물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효진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아기 고양이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김효진은 차를 타고 가던 중 앞차가 고양이를 쳤고 절뚝이며 인도로 올라가던 아기 고양이를 봤다면서 "차에서 내려 잡으려고 하니 아무리 찾아도 안 보였다. 차에 시동을 걸고 살짝 움직여보니 차 바퀴에 매달려 숨어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이를 잡으니 그때부터 무섭게 손을 물어뜯더라. 양손 다 퉁퉁 부어서 파상풍 주사 맞았다"고 고양이 구출 당시 위험한 상황을 설명했다.
김효진은 또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서 진찰받고 수술을 1차로 했다. 골반 쪽부터 차에 밝힌 것 같고 하반신 수술을 더 해야 하는데 다리 상태가 아주 좋진 않다. 많이 응원해달라. 이름은 사랑이로 지어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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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진이 구조한 고양이. 사진| 김효진 SNS |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직 어린 새끼 고양이가 배에 붕대를 감고 누워 자고 있다.
김효진의 글이 올라오자 SNS에 글이 퍼지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평소에 동물 보호에 힘쓰고 계신 것은 알았지만 진짜 대단한 일 했다", "효진 언니 같은 사람 만나서 고양이가 목숨을 구한 것 같다.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손은 괜찮으세요? 마음이 정말 따뜻하다" 등 칭찬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효진은 지난 2011년 유지태와 결혼해 2014년 아들 수인 군을 얻었다. 김효진은 동물 보호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등 동물 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김효진 글 전문>
우연히 발견하게 된 아기 고양이 입니다.
차 운전하고 가는 중 내 앞차가 잠시 끼익 멈춰 서있다가 다시 출발했는데 그 옆으로 이 아이가 절뚝거리며 인도로 올라가더라고요. 어머 차에 치었구나 해서 차에서 얼른 내려 붙잡으려고 하니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요.
도망갔음 보일텐데.. 옆에 주유소 아저씨들과 계속 찾아도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 차에 시동을 걸고 아주 살짝 움직여봤는데 차 바퀴에 매달려 숨어있는 거예요. 내가 모르고 차를 그냥 출발해버렸으면 어찌되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내가 야옹이를 잡아서 빼내니 그때부터 무섭게 내 손을 물어뜯는데 와우 저 아가가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독 품고 물어 대는 힘이 정말 대단했어요. 양손 다 퉁퉁 부어서 파상풍 주사 맞았네요.
아기 고양이는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서 진찰받고 , 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