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여배우 스캔들’ 이재명, 트럼프 대응법…사실관계 부인”

↑ ‘썰전’ 유시민 사진=썰전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의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 선거가 끝나도 스캔들 논란은 계속?!’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명이 유세 기간 동안 불거졌던 여배우와의 스캔들로 인해 당선이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얘기했다.

박형준 교수는 “제기된 문제가 어느 정도는 효과를 미쳤다고 보지만 그럼에도 선거 결과를 뒤엎을 정도는 아니다. 여론에는 엄청난 영향을 미쳤지만 표심에는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선거가 끝났다고 모두 끝난 게 아니다. 이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는 사실 도지사에게 매우 중대한 도덕적 이슈”라며 “당선 후에도 꼬리표로 따라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취했던 대응법은 트럼프 방식이다. 사실관계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최소한 우리가 공직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정직성이다. 여배우가 문제 제기를 했을 때 대처하는 과정에서 이재명이라는 공직 후보자가 정직하고 합리적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유시민은 “사안자체를 보면 법리적으로는 다루기 어렵다. 공직후보자이기에 정치적으로 접근해야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문제를 유권자들은 도지사 선거와 관련해서 사건의 중대성이 얼마나 큰지를 볼 것인가. 결격자라고 판단할 것인가를 봐야한다. 찜찜하지만 투표는 해야겠다는 등 다양한 태도가 있다”라며 “따라서 무효표의 수치와 종류도 확인해봐야 한다. 유독 도지사 투표용지만 백지투표가 많으면 일종의 불만표시다. 잘 헤아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