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인교진, 20년 기다린 시구 우천취소로 불발…’짠내 가득’

↑ '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배우 인교진이 우천취소로 시구가 무산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골수팬 인교진이 시구자로 선정돼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교진은 중학교 야구선수 출신인 친동생 인두진씨에게 일일 야구 레슨을 받는 등 연습에 매진했다. 이에 인두진씨는 “역대급 시구가 되겠다”며 극찬했다.
드디어 시구 당일. 인교진과 아내 소이현은 3시간이 걸려 대전으로 향했다. 하지만 경기장에는 빗줄기가 계속됐고 소이현이 “비와서 경기 취소되면 어떻게 하냐”라고 우려하자, 인교진은 “절대 비 안 온다”며 장담했다.
그러나 비는 계속 내렸고, 연습 도중 결국 우천으로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인교진은 넋이 나간 듯 믿지 못했고 “이거 진짜냐”고 재차 물어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이 그려졌다.
인교진은 구장을 나오면서 “진짜로 집에 가야 하냐. 선수들도 갔냐. 여기 20년 만에 왔다”며 아쉬워했다. 이 모습에 소이현은 “여기까지 왔으니 시구 한 번 해봐라”라며 “짠하다. 우리 신랑”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인교진은 “안녕하십니까. 인교진이다. 오늘 정말 뼛속부터 한화 팬 인교진이 20년만에 대전구장 와서 시구 하게 돼 기쁘다. 오늘 한화가 이기는거여? 지는거여? 이기는거죠?”라고 소리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한편 소이현은 스튜디오에서 한화 이글스 관계자들에게 인교진을 다시금 시구자로 초청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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