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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1%의 우정’이 14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9일에는 KBS2 ‘1%의 우정’ 시즌1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1%의 우정’은 99% 서로 다른 두 사람이 1%의 우정을 만드는 리얼리티 예능.
이날 방송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주진우 기자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1회에서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진우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어제도 재판을 다녀왔다”며 “내게 재판은 생활이고 소송은 오래된 나쁜 친구”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주진우의 말에 당황하면서도 능청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곧이어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과 모델 한현민이 등장했다. 두 사람 역시 ‘1의 우정’을 통해 나이를 뛰어넘어 친구가 됐다. 안정환은 한현민에게 트와이스 다현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장난을 쳤고, 한현민은 김희철과 주진우를 보고 다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은 한현민을 위해 트와이스 다현과 전화 연결을 했고, 한현민은 수줍어하면서 영상 편지까지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게임을 하며 바비큐 파티에서 고기를 구울 사람을 뽑았다. 주진우가 떠난 자리에는 모델 배정남이 합류했다. 본격적인 바비큐 파티가 시작됐다.
김희철 배정남 안정환 한현민은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봤다. 한현민은 ‘먹방’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정환과 배정남을 언급하며 “살면서 보지 못할 축구 선수 두 분과 대 선배님. 다가질 정도는 아니었는데 옆에 카메라도 의식하지 않고 지냈다. 하나하나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가짜로 하고 싶지 않았다. 주진우 형도 나랑 어울릴 수 없는 사람인데 거기서 친해지고 사적으로 연락을 나누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희철과 배정남은 ‘1%의 우정’을 통해 동갑내기 친구가 됐다. 배정남은 “평소 못 볼 것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게 좋았다”고 했다.
안정환은 “방송으로 친해질 수 있을까 생각했고 말도 안 된다고 했다. 때로는 고민도 털어놓고 인생 이야기도 하고 속에 나오는 진심 이야기를 하다보니까”라며 어느새 좋은 친구가 됐다고 했다. 그는 “저 정도 나이가 되면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는다. 좋은 사람을 얻은 것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배정남은 “좋은 추억”을 쌓았고, 한현민은 “좋은 우정”을 만났다. 김희철도 “나이 들어서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인연 만들어준 101%의 우정”이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안정환은 “‘1%의 우정’은 사람 냄새가 난다”고 했다.
지난 추석 파일럿 예능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1%의 우정’은 호평과 함께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시즌1에서는 김희철 주진우 한현민 안정환 배정남 김지민 곽정은 등이 출연해 우정을 나
‘1%의 우정’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나이와 생각을 뛰어 넘어 새로운 친구가 되는 모습을 담아내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또한 방송 이후에도 좋은 우정을 이어오고 이들의 모습이 감동을 더했다.
14회를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 ‘1%의 우정’이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