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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치미’ 김경아 사진=동치미 방송 캡처 |
9일 오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당신, 아는 척 좀 그만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김경아는 남편 권재관에 대해 “동기 오빠였을 때만해도 의지가 많이 됐다. 오빠만 믿고 따라와 느낌이었다. 존경하는 마음이 생겨 호감이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를 좋아한다는 뉘앙스를 풍길 때도 크게 거부감이 없었던 게 믿고 의지할 수 있어 받아들였다”며 “제가 결혼 전 이사할 때도 오빠가 지리도 빠삭해 뭐든 알아서 해줬다. 월세도 깎아주고 다 알아봐줬다”고 말했다.
또 김경아는 “그리고 이사를 하는 날도, 직접 짐도 알아서 옮겨줬다. 집을 둘러보더니 에어컨 기사도 불러서 설치도 해주고, 세탁기도 동작만 누르면 된다며 다 알아서 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경아는 결혼 후 권재관의 태도가 변했다며 “지금은 아무것도 못한다. 그냥 안동권씨 외동아들”이라고 말했다.
김경아는 “이제는 이사할 때도 ‘이사 업체, 에어컨 다 네가 알아봐’라고 한다.
더불어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에게 “집안 살림 할 줄 아는 것을 들키지 마라. 들키면 모두 아내의 일이 된다. 설거지도 못하는 여자여야 한다”며 “지금 제 남편은 조선시대 도련님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