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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산 룰라 출신 고영욱이 전자발찌를 곧 벗는다.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사상 초유의 불명예를 안은 고영욱은 오는 7월이면 3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기간이 종료된다.
고영욱은 지난 2012년 5월 미성년자 3명을 성추행한 혐의, 같은 해 12월 서울 홍은동 한 거리에서 여중생 A양을 차 안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 등 총 4건의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당시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월, 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에 고영욱은 안양교도소와 남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했다.
출소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을 향해 고영욱은 “먼저 모범이 돼야 할 연예인이었던 사람으로서 큰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년 반 동안 물론 힘들기도 했지만 이 곳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았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면서 “이제부터 내가 감내하고 살아야 할 것이 있겠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중하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에게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출소 후에도 고영욱은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생활했다. 고영욱의 위
고영욱의 연예계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음주, 마약, 폭행 사고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것과는 성질이 다르다. 고영욱은 아동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취업제한이 내려진 상태로 죄질을 더 무겁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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