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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활동 막바지에 접어들어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그룹 워너원이 2018년 하반기를 '장밋빛 황금기'로 만들어가겠다 다짐했다.
워너원은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첫 월드투어 '원: 더 월드(ONE: THE WORLD)' 돌입 소감 및 4일 공개하는 스페셜 음반 '1÷X=1(UNDIVIDED)' 작업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워너원은 데뷔 1년도 안 돼 14개 도시 월드투어를 성사시켰다. '원 더 월드 In Seoul'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워너원이 전 세계를 무대로 'Golden Age'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대망의 월드투어의 시작점이다.
이날 황성운은 "신인인데도 15개 도시 가게 되어 영광이다. 많은 해외 팬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라이관린은 "전세계 워너블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좋다. 전 세계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데뷔 무대를 했던 장소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포문을 열게 된 데 대해 옹성우는 "데뷔 쇼콘을 이 곳에서 했는데, 당시엔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노래, 안무 하는 것에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노래와 춤에만 집중하고 있었다"고 데뷔 쇼콘을 떠올렸다. 그는 "이번에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욕심을 냈고, 팬들과 좀 더 소통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콘서트 관전 포인트에 대해 윤지성은 "그동안 팬콘이나 쇼콘에서 보지 못했던 유닛 무대나, 개인별로 준비한 솔로 퍼포먼스가 있다.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개개인의 생각과 느낌들을 전달하려 노력했으니 솔로, 유닛 무대도 다 같이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콘서트에서 워너원은 기존 히트곡은 물론, 리얼리티 '워너원고'를 통해 준비 과정을 보여줬던 유닛 앨범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스페셜 음반 '1÷X=1(UNDIVIDED)' 타이틀곡 '켜줘'를 비롯한 네 팀의 유닛곡 트리플포지션(박우진·김재환·강다니엘)의 '캥거루' 린온미(하성운·윤지성·황민현)의 '영원+1', 더힐(옹성우·이대휘)의 '모래시계', 남바완(박지훈·배진영·라이관린)의 '11' 무대가 공개됐다.
스페셜 앨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우진은 "이번 앨범은 2018년을 워너원과 워너블에게 황금기로 만들기로 약속했는데, 이번 앨범은 각자의 음악색을 담아낸 앨범으로 장밋빛 황금기를 드리겠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라 소개했다.
타이틀곡 '켜줘'에 대해 옹성우는 "업템포의 신나는 댄스곡으로 편곡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워너블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우진은 "'켜줘'를 준비할 때, 우리가 정말 하고 싶었던 섹시한 이미지와, 워너블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이미지, 군무에 대해 신경을 썼다"면서 "보컬과 랩, 춤 모든 부분을 성장시켜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닛 무대의 경우, 평소 하고 싶었던 무대, 진짜 워너블과 호흡하며 즐기고 있다는 무대를 보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닛 곡에 대해 옹성우는 "타이틀곡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들을 유닛 곡에 많이 담았다. 가사나 무대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줬다. 개별적으로 욕심을 많이 냈다. 각자의 장기를 자유롭게 이야기해서 무대를 멋있게 꾸미고 싶어 노력했다. 더 의미 있고 갚진 무대와 곡들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유닛 배분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윤지성은 "음악적 취향이 맞고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에 따라 팀을 나누게 됐다"며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앨범에 관련된 중요한 작업이었고, 음악적으로 진중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월드투어를 진행한 뒤에는 진짜 프로젝트 활동 막바지에 접어든다. 이번 월드투어 및 스페셜 앨범 활동을 시작으로 새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보다 집중적으로 활동에 임할 계획이다.
박우진은 "워너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월드투어도 있고 앨범도 있기 때문에 전폭적으로 워너원을 지원할 수 있는 회사를 설립했다"고 소속사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계약 연장에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도, 우리끼리도 이야기 한 적이 없다"면서 "지금은 월드투어라는 큰 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최대한 많은 도시에서 많은 워너블을 만나고, 최대한 즐겁게 멋있는 모습 보여주자는 목표를 잡았다"면서 "그 이후까지는 생각 안 해봤지만 이번 연도 안에 최대한 멋있는 무대를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말미, 황민현은 "이번 앨범까지 4장의 앨범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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